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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새 60여건...둘루스 일대 상가서 연쇄 절도 기승

하룻밤에 상가 한 곳 집중적으로 털어 '닷지 차저' 차량 훔쳐 범행   한인 업소들이 많은 둘루스 인근에서 지난 9월 말부터 절도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귀넷 카운티 경찰이 업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새틀라이트 불러바드에 있는 귀넷 경찰 센트럴 프리싱크트(Central Precinct) 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인근 가게 업주들을 초청해 최근 늘어나고 있는 절도 범죄 유형에 대해 설명하고 질문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이 경찰서는 주로 릴번, 노크로스, 스와니 등과 맞닿아 있는 둘루스 지역을 관할하며, 한인 업소들이 밀집한 새틀라이트 불러버드와 플레전트힐 로드 선상 지역이 포함된다.   이날 테리 월호 커맨더는 "9월 28일부터 우리 관할 구역에서 절도 범죄가 60건 이상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중 25건이 아시안 소유 업소에 집중됐지만 아시아계를 타깃으로 한 범죄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피해를 입은 업소들의 업종은 다양하다. 월호 커맨더는 한국 화장품 가게, 소규모 식당, 타투샵, 네일샵 등 여러 가게들이 피해를 입었다며 "모든 업소가 타깃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피해를 입은 업소 중 6곳은 수차례 절도를 당한 바 있다.   ▶범행 패턴= 경찰은 업소 종류, 주인의 인종 등의 요인보다 지리적 패턴이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용의자들은 전략적으로 하룻밤에 몰 또는 상가 한 곳만 노린다. 타깃으로 삼은 몰에 있는 업소들을 최대한 많이 털고 다음 날 다른 몰로 이동하는 것이다.   또 용의자들이 316번과 같은 고속도로 인근의 도주가 용이한 몰로 범행 장소를 고르는 경향이 있다. 이들의 절도 범죄는 오전 3~7시 사이에 주로 일어나며, 특히 오전 4~6시 사이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용의자들은 가게 안 현금을 중점적으로 노리고 있으나 때로는 간식, 노트북 등을 가져갈 때도 있다. 월호 커맨더는 피해 규모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는 없다고 말하면서도 "업소당 피해 규모가 100달러부터 수천 달러까지 다양하다"고 전했다.   ▶수사 현황= 센트럴 프리싱크트는 현재 절도 범죄를 가장 우선순위로 정하고 용의자 검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용의자 두 명을 체포했으나 조직적으로 활동하는 두 그룹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달 23일에는 경찰이 범행 현장을 급습했으나 절도범들이 경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하기도 했다. 경찰은 K-9(경찰견), SWAT(경찰특공팀) 등과 협력해 용의자 소재를 파악 중이며, '연쇄 절도'로 보고 각 범죄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예방법= 절도범들은 대부분 앞 유리문을 부수고 들어가거나 뒷문을 따고 침입한다. 한 경우는 바로 옆 가게 벽을 뚫고 침입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업주들은 앞문에 '셔터'를 설치하거나 뒷문에도 안전 설비를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방범 카메라를 설치하는 것이라고 경찰은 강조했다. 또 가게 침입자가 발생하면 바로 경찰에 신고가 접수되는 경보 장치도 고려해볼 수 있다.   ▶차량 도난 범죄= 경찰은 이같은 가게 침입 절도 범죄가 지난해부터 증가한 차량 절도 범죄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절도 행각에 훔친 차량과 총기가 자주 사용되기 때문이다. 특히 닷지 차저(Dodge Charger) 차종은 절도가 쉽고 속도가 빨라서 절도범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월호 커맨더는 "절도범들이 닷지 차저를 자주 사용한다는 것을 파악했다. 아무 일이 없더라도 밤에 가게 앞에 닷지 차저를 보면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경찰에 신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취재, 사진 / 윤지아 기자  닷지 차량 현재 절도범죄 절도 범죄 한인업소 밀집

2023-10-31

풀러턴 선라이즈몰 개발안 통과

풀러턴의 한인업소 밀집 쇼핑센터 선라이즈 빌리지 몰이 주택 단지로 개발된다.   시의회는 지난 5일 회의에서 약 12.5에이커 규모의 몰 부지에 113유닛 규모 주택 단지를 조성하고 상업용 빌딩 5개를 짓겠다는 숍오프 리얼티 인베스트먼트사의 개발안을 시의원 전원 일치 찬성으로 가결했다.   오는 17일 시의회 2차 투표 절차가 남았지만, 1년도 넘게 진통을 겪어온 프로젝트가 시의원 전원의 찬성을 얻었기 때문에 최종 투표 통과도 확실시 된다.   숍오프사가 추진하는 ‘더 파인즈 앳 선라이즈 빌리지’ 프로젝트가 진통을 겪은 가장 큰 이유는 쇼핑 공간이 없어지고 교통 체증이 늘 것을 우려한 몰 인근 주민 일부의 지속적인 반대다.   숍오프 측은 시의회 권유에 따라 유닛 수를 153개에서 113개로 축소했다.   두 번째 이유는 임페리얼 스파와 학원, 식당, 치과 등 아직 이 몰에서 영업 중인 한인 업소와 숍오프 측이 이사 비용 부담, 시설 투자 비용 일부 보전 등을 포함한 보상을 놓고 이견을 보였기 때문이다. 나머지 업소들은 이미 문을 닫거나 다른 곳으로 이전했다.   프레드 정 시장은 10일 본지와 통화에서 “지난 1년 동안 한인 업주들을 돕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에 숍오프 측이 제시한 보상안이 적정한 수준이라고 판단해 개발안에 찬성했다”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선라이즈 개발 개발안 통과 한인업소 밀집 숍오프 리얼티

2023-01-10

풀러턴의 한인업소 밀집 쇼핑센터 ‘선라이즈몰’ 운명 내년 결판

풀러턴의 한인업소 밀집 쇼핑센터 ‘선라이즈 빌리지’ 몰의 운명이 내년 초 결판 날 것으로 보인다.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7일 회의에서 약 12.5에이커 규모의 몰 부지에 113유닛 규모 주택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숍오프 리얼티 인베스트먼트사의 개발안을 커미셔너 5명 전원 일치 찬성으로 승인했다.   도시계획위는 가결을 마친 개발안을 시의회에 송부했다.   시의회는 내년 1월 중순 또는 2월 초에 개발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숍오프사가 추진하는 ‘더 파인즈 앳 선라이즈 빌리지’ 프로젝트는 지난해부터 도시계획위와 시의회를 오가며 진통을 겪고 있다.   임페리얼 스파와 학원, 식당, 치과 등 이 몰 다수 업소를 운영하는 한인 업주들과 교통 체증을 우려한 몰 인근 주민 일부는 지속적으로 개발에 반대해 왔다.   시의회는 지난해 12월 164유닛을 건립하려는 프로젝트 원안을 도시계획위에 돌려보내며 숍오프 측에 단지 규모를 축소할 것을 요구했다.   숍오프 측은 올해 4월 유닛 수를 153개로 축소한 안을 제출했고 도시계획위는 이 안을 승인, 시의회에 송부했다.   시의회는 7월 들어 숍오프에 또 다시 단지 규모 축소를 요구했으며, 숍오프 측은 113유닛 건립안을 내놓았다. 이 안이 이번에 도시계획위를 통과한 안이다.   시의회가 내년 초 개발안을 승인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지난해 12월 표결에서 찬성 2표, 반대 2표가 맞선 가운데 캐스팅 보트를 던진 프레드 정 시장은 아직도 단지 규모가 크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정 시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100유닛 이하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시의원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개발이 시작될 경우, 몰을 떠나야 할 한인 업주에게 숍오프 측이 이사 비용 부담, 시설 투자 비용 일부 보전 등을 포함해 적정 수준의 보상을 제공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정 시장은 “내겐 한인 업주에게 어떻게 보상할 것인지가 유닛 수 축소만큼 중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몰에서 영업 중인 한인 업소는 5곳이다. 숍오프 측이 보상안을 제시했지만, 이 안의 내용은 업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사진=임상환 기자선라이즈 운명 운명 내년 승인 시의회 한인업소 밀집

202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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